IT 이야기2012. 1. 18. 23:59


위키피디아가 없는 하루는 어떨까?

가장 사용자가 많은 사이트중의 하나인 위키피디아는 24시간동안 "블랙아웃"을 선언했다. 이는 반-저작권침해법 (anti-piracy legislation) 에 대한 저항의 한 표현으로 Reddit, Google, Facebook, Amazon 등 많은 웹사이트에 영향을 미치게 걸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영화계와 기타 관련된 기업들의 로비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의 불법을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서 마련된 법안이다.

해당 법안을 통해 ISP는 불법자료가 발견되면 바로 전송을 중지하게 된다. 중국이나 다른 여러나라에서 이러한 영상매체에 대한 불법자료들이 퍼지고 있고 2008년도 환산 $25억불의 가치와 750,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어디서 이러한 수치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은 영리하고 목적을 가지고 미국기업에 물어볼 필요없이 외국의 위해한 사이트는 바로 차단하게 된다"라고 구글 대변인은 말한다. 구글은 위키피디아와 동조하여 구글의 로고에 검은 천을 드리운 인트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의 지지자들 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MP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 U.S. Chamber of Commerce and News Corp.는 해당법안을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내부에서도 검열에 싸우기 위해 검열하게 됐다라는 문구를 통해 항상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자 하는 위키피디아의 철학에 위배된다고 말한다.

위키피디아 창시자 지미 웨일스는 "공적인 이슈가 되는 한이 있어도 중립성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하였고 "위키피디아가 위험에 처하지 않는 이상 백과사전은 항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

사회뉴스사이트인 Reddit.com도 12시간동안 웹사이트를 닫는다. 해당 CEO인 딕 코스톨로는 해당 법안에 반대하면서 "한나라의 정치적 이슈로 글로벌기업이 문을 닫게 된다는 것 어리석은 것이다."라고 트윗에 남겼다. (아마 글로벌기업인 레딧이 이런 어리석은 일로 12시간 문을 닫을 정도로 이 이슈는 어리석다는 뜻인듯 하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될 일은 없을 듯 보이나 백악관은 의회와 함께 저작권침해와 위조행위에 대해 싸우면서 자유의 표현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인터넷의 발전을 지킬것을 논의했다.

지금 확인 했는데 craigslist.org도 당분간 폐쇄한듯 하다.
Posted by 구텐모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