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2014. 5. 29. 22:49



하이퍼바이저(Hypervisor)는 다른 말로는 버추얼 머신 모니터(Virtual Machine Monitor)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가상머신을 운영하기위한 플랫폼 정도로 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하이퍼바이저 타입1과 타입2에 대해서 혼란을 겪는거 같아서 위키에서 본 것을 간략히 요약해 보겠다.
  • 하이퍼바이저 타입1 (Hypervisor Type 1): 하이퍼바이저를 호스트 가상머신으로, 하이퍼바이저 상에서 돌아가는 가상머신을 게스트 가상머신이라고 부른다면, 타입1은 호스트 가상머신이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면서 게스트 가상머신이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가장 초기 형태의 가상머신이기도 하지만 하드웨어를 바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VMWare ESX/ESXi가 있고 Citrix XenServer와 Microsoft Hyper-V 2008/2012도 타입1에 속하는 하이퍼바이저들이다.
  • 하이퍼바이저 타입2 (Hypervisor Type 2): 기본적인 윈도우나 리눅스등의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형태를 타입2로 불린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VMWare Workstation과 VirtualBox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Hyper-V 2008의 경우는 타입2로 시장에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윈도우 서버 2008에 가상머신이 깔려서 나왔고 Hyper-V가 직접 하드웨어를 제어한다는 면에서 타입1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VirtualBox가 타입1이므로 VMWare사의 Player(무료)와 Workstation($249)를 비교해야 한다. 하지만 우선 Player는 Workstation에 비해 기능이 많이 배제되어 있는데 가령 스냅샷기능, vSphere 무선 연결기능, 가상머신 공유 등 많은 기능을 쏙 뺀 담백한 버젼이 Player라고 보면 된다.


(VMWare Player는 없어지고 VMWare Player Plus가 $99로 판매되고 있네요. 2014년 5월)


하지만 무엇보다 Player는 네트워크 브리지 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일 것이다. 브리지 모드를 사용할 수 없게되면 게스트 가상머신에서 웹서버나 기타 서비스들을 외부에서 연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VMWare Workstation과 VirtualBox와 비교하여 보면, Workstation은 $200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VirtualBox는 무료이다. Virtual Box는 GPL(General Public License)로 오픈소스를 제공하고 있고 누구나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사용과 변경이 가능하다. Workstation은 상업용이고 Player조차도 상업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VirtualBox의 또 다른 잇점은 휴대성에 있다. 윈도우에서 게스트 가상머신을 생성후에 해당 가상머신 파일을 리눅스에 가져가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체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중-플랫폼 지원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기능으로 윈도우, 리눅스, 맥 등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에서 VMWare가 2013년 현재 56%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머신이라는 점에서, 차후에 ESXi와 같이 여러개의 호스트 가상머신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VMWare Workstation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VMDK (Virtual Machine Disk)와 같은 호환가능한 확장자의 사용도 가능하지만 이기종간의 마이그레이션중에 일어날 예상치 못할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VirtualBox는 열외대상일 것이다.


타입2 환경의 가상머신을 고려한다면 개인적으로 VirtualBox를 강력히 추천한다. 하지만 실제 운영되는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한다면, VMWare ESXi로 가야하는게 당연한 수순이고 Workstation은 그냥 샌드박스 정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구텐모르겐
IT 이야기2010. 12. 23. 01:12
LifeHacker.com에서 가상머신으로 무엇을 사용하는지 개인에게 묻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질문이 아니여서 예상과는 다르지만 많은 개인사용자들은 오라클의 버추얼머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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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단히 버추얼 머신을 소개하고 VMWare Player와 비교하여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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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캡쳐화면에서 보듯이 VMWare Player에는 나오지 않던 Python을 지원한다고 나와있다. 별로 특별해 보이진 않으므로 걍 무시하고 설치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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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Player와 달리 하드디스크를 동적으로 혹은 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근데 정적으로 막상 써보니 VMWare만큼 편리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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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VMWare랑 다른점은 VMWare에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가상머신과 실제머신을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버추얼박스에서는 오른쪽 콘트롤을 누르면 실제머신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VMWare가 더 편리성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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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냅샷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버추얼박스가 훨씬 직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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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버추얼박스가 VMWare보다 약간 빠름을 알 수 있다.

부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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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에서 VMWare가 약간 빠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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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시간은 버추얼박스가 압도적으로 빠른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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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분투에서 파일전송속도는 VMWare가 압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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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머신에서 실제머신으로의 파일전송은 XP에서는 버추얼박스가, 비스타에서는 VMWare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버추얼머신은 일반관리와 스냅샷 지원 그리고 XP에서의 우월한 속도를 보여줬다. 반면 VMWare는 간단한 살치만 간단한 사용법, 그리고 우분투나 비스타에서 버추얼머신보다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훌륭한 머신이지만 개인용도면 VMWare Player, 업무용이면 버추얼머신을 추천한다.

참고자료: http://www.techairlines.com/2010/01/08/virtualbox-3-1-2-vs-vmware-player-3-0-first-class-flyer/

참고로 Oracle은 작년에 Sun Microsystems를 인수하면서 IT업계의 거대공룡이 되었다. 내년에는 운영체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Oracle이 주도하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라클 CEO인 래리 엘리슨에 대해 나중에 쓸 기회가 되면 좋겠다. 아웃도어 스포츠 광으로 빌게이츠의 완전 반대개념의 캐릭터로 보면 되는데 3번의 결혼과 운동도중 몇번이나 죽을고비도 넘길 정도로 모험을 즐기고 또한 비즈니스에서도 모험을 즐기는 래리 앨리슨은 정말 연구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추가사항
1. VirtualBox는 VMWare보다 마우스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다. 테스트 스펙은 듀얼코어에 2GB메모리
2. VMWare Player에는 스크린샷 기능이 없다!!! 나도 오늘 찾다가 알았다.
3. VirtualBox는 호스트 컴퓨터와 전환시에 움직임이 VMWare만큼 자유롭지 못하다.
Posted by 구텐모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