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2012. 11. 2. 00:38

서론

당신은 어떤 테블릿이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 다음의 글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구글의 넥서스 7은 둘 다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 (2012년 11월) 가장 안정적인 하드웨어 스펙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각 기기마다 장점과 단점이 다르고 공통점과 특이점이 있다.

디자인

아마도 7인치의 테블릿을 고민한다면 이는 사이즈에 가장 비중을 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두 제품의 디자인은 거의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가 7.87 X 5.3 X 0.28이라면 넥서스 7은 7.81 X 4.82 X 0.41로 약간 두꺼운 것을 제외하면 거의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무게는 미니가 308그램이고 넥서스가 340그램으로 아이패드가 가벼운 것을 알 수 있다.

디스플레이

7.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미니는 1024 X 768의 픽셀과 163의 픽셀밀도 (pixel per density)를 갖고 있다. 넥서스 7은 1280 X 800픽셀과 216 픽셀밀도를 가지고 있고 미니는 4:3의 화면비율인 반면 넥서스 7은 15:9의 화면비율을 보인다. 이는 넥서스는 홈버튼이 없는 대신에 화면에 버튼이 출력되는 형태로써 실제 버튼화면을 제외하면 14:9정도 될것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밀도와 화면크기는 넥서스 7이 앞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레티나를 탑재하지 않은 미니를 ‘아이패드’라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애플의 1GHz 듀얼코어 A5칩과 512MB메모리가 미니에 내장되어 있고 넥서스 7은 Nvidia의 테그라 3 프로세서로서 1.3GHz에 쿼드코어를 가지고 있다. 메모리는 1기가이다. 아이패드가 10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하고 넥서스 7도 9시간 사용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배터리는 미니가 우월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은 넥서스 7이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배터리에 대한 부분은 워낙 부풀려진 부분들이 많으므로 논의하기가 어렵다.

카메라

미니는 5메가픽셀의 iSight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이는 1080p HD를 저장할 수 있다. 전면카메라도 1.2메가 픽셀과 720HD 동영상 캡춰가 가능하다. 넥서스 7은 후면 카메라가 없고 전면 카메라만 1.2메가픽셀과 720p HD를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에서는 단연 미니가 월등함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넥서스 7은 기본 카메라 앱이 없으므로 구매후 따로 설치해야 카메라나 동영상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미니는 와이파이 버전과 LTE버전 두가지를 내놓았고 넥서스 7은 와이파이버전만을 제공하고 있다. 4G를 제공하는 미니가 우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의 성능도 넥서스 7보다 두배의 기능적인 우월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http://amerika.tistory.com/entry/%EC%95%84%EB%A7%88%EC%A1%B4-%ED%82%A8%EB%93%A4-%ED%8C%8C%EC%9D%B4%EC%96%B4-HD-%EC%B6%9C%EC%8B%9C 위 링크에서 보면 킨들 파이어 HD가 넥서스 7보다 50%성능향상이 있다고 했는데 미니는 킨들파이어 HD보다 기술적인 향상을 가져왔다고 광고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기술적 차이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장공간

미니는 16GB, 32GB, 64GB의 기기가 있고 넥서스 7은 8GB와 16GB만을 제공한다. 하지만 넥서스 7은 미니 USB를 통해서 추가적인 저장공간을 활용할수 있으므로 활용적인 면에서 넥서스 7이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미니는 275,000개의 앱이 입스토어에 있고 넥서스 7도 많은 앱이 있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에는 태블릿용앱이 많지 않은점은 넥서스 7의 약점으로 뽑힌다.

가격

미니는 $329에서 시작으로 $659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329는 와이파이만을 제공하고 16GB의 저장공간을 쓸수있다. 넥서스 7은 $199에 8GB의 저장공간을 사용가능하고 $249에 16GB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정리

미니가 넥서스가 나온지 3개월 후에 나왔음에도 기술적인 진화가 눈에 띈다. 하지만 Non-레티나를 통해 애플유저들의 가슴에 비수를 꽃았고 $199 웨이브에도 참여하지 못함으로 해서 기존 7인치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보인다. 감성적인 터치감과 수많은 고퀄리티의 엡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이미 싼 기기에 맛을 들였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은 요원해 보인다.

몇개월 전에 니콘렌즈를 중고로 구입하려고 판매자의 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작업실은 애플기기로 꽉 차 있었다. 맥북, 맥북에어, 아이패드 아이폰 모든 것이 애플제품으로 이루여저 있었고 아마도 이 미니도 그 사람의 작업실 한칸을 차지하게 될 듯 싶다.

기존의 유저들로써는 기쁜 일이겠지만 $70짜리 킨들을 사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닌듯 하다.

애플은 미니 출시후 계속 주식이 하락하고 있고 아마도 미니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미니가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을 위해 스피커를 두개를 넣었다고 하네요. 기존 아이패드에는 없던 성능이랍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삼성 제품이 들어간걸로 확인됐습니다. http://news.cnet.com/8301-13579_3-57543503-37/ifixit-tears-into-ipad-mini-finds-assembly-a-lot-like-ipod-touch/

넥서스 7에 대한 리뷰는 http://amerika.tistory.com/entry/%EB%84%A5%EC%84%9C%EC%8A%A4-7-%EC%82%AC%EC%9A%A9%EA%B8%B0-%EB%A6%AC%EB%B7%B0 를 참고해주세요.

Posted by 구텐모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