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2012. 8. 24. 05:18

 

요번주에 페이스북의 하드웨어 담당자인 Jay Parikh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하둡 클러스터가 야후보다 크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답은 물론 yes이었고 현재까지 페이스북은 9.55억명이라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웹 역사상 유일한 기업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웹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좀 더 업데이트된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페이스북은 많은 데이타에 빠르게 접근하는 기술에 있어서의 정보기술을 발전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페이스북의 독보적인 데이타 기록 정보다.



  • 매일 사람들은 25억개의 사진, 동영상, 업데이트 정보등을 올린다.
  • 매일 사람들은 27억개의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 매일 사람들은 3억개의 사진을 올린다.
  • 페이스북의 하둡 클러스터는 100 petabytes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 페이스북의 하이브 시스템을 통해 매 30분마다 105terabytes의 정보가 입수되고 500terabytes의 데이터가 저장된다.


과연 이 페이스북이 모든 정보를 잘 관리하는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여지까지는 okay라고 할 수 있다.

나스닥에 상장이후 과평가된 IP (Intellectual Property)와 전망이 불투명한 휴대폰사업과 서버사업분야에 대해 투자자들은 소셜네트워크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마크 주커버그는 스마트폰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에 대한 생각이 없고 10억개의 유저들의 중복된 값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곧 페이스북 고용자들은 그들의 주식을 곧 팔게될 것이고 CEO들은 회사를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몇개월 전만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Zynga와 Groupon등과 함께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선호대상이었지만 그들은 구글과 같이 기다려주지는 못했다. 상장가 $45에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주식가격은 $20에 머물러있고 IP에 대한 시장가치는 과평가됬다는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Yale 경제학자인 Robert Shiller는 투자가치로만의 IP는 페이스북에 큰 의미를 주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Carnegie Mellon 대학의 경제학과 정신분석학 교수인 George Loewenstein는 '사람들은 높이 날고 있는 사람들을 자기의 눈 높이로 내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마크 주커버그의 몰락을 일반사람들은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학적, 정신분석학적인 내용들이 페이스북의 주가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큐브를 바라본다고 가정하자. 한면을 계속 응시해서 본다면 다른면을 바라봤을때 그 단면은 왜곡되어 보인다. 큐브가 왜곡된게 아니라 당신의 눈이 왜곡된 것이다.

페이스북이 수익창출의 모델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과평가된 주식값을 통해 무분별한 IP를 구매한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 일어난 여러 일들을 통해서 페이스북을 볼 것이 아니라 10년넘게 꾸준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본다면 정확한 페이스북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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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텐모르겐